국내 브랜드중 삼성전자[05930]가 8조8천여억원으로 최고가치를 지녔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산정한 결과 삼성전자가 8조8천650여억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LG전자[66570]가 3조9천570여억원으로 2위,KT[30200]가 2조8천570여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17670]과 KTF[32390]가 각각 2조4천370여억원과 1조5천990여억원으로4, 5위로 평가됐으며, 현대자동차(1조5천여억원), 포스코(1조3천여억원), 삼성SDI(8천680여억원), CJ(8천600여억원), SK(7천800여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11위와 12위로 평가됐다. 금융업계에서는 국민은행[60000]과 LG카드[32710]가 각각 은행과 비은행 부분 1위에 올랐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다음[35720]', 할인점은 `E-마트', 백화점은롯데쇼핑이 1위를 차지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최근 3개년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평가대상 브랜드를 설정한 뒤 인지도와 산업지수(구매시 영향력) 등을 평가해 가치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또 국가별 상품 수출액과 서비스 수출액, 관광수입 등을 기준으로 국가브랜드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16개 평가대상국 중 9위를 차지했다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