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과 태평양산업의 합병이 무산됐다.

태평양은 14일 태평양산업과의 합병에 반대,매수청구를 요구한 금액이 1천6백1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매수청구 소요금액이 1천5백억원 이하일 때만 양사가 합병한다는 지난달 25일 주총결의에 따라 양사의 합병은 추진되지 못하게 됐다.

양사의 합병에 대해 당초 총발행주식의 27.05%가 반대,매수청구의사를 밝히자 태평양은 임시주총을 열어 조건부 합병을 의결했었다.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중 42.1% 이하가 매수청구를 하면 1천5백억원 미만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주주는 43.7%에 달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양사의 합병은 장기적인 과제로 남게 됐다며 장기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지만 다각적인 대응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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