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4%) 오른 47.05로 마감됐다. 미국 나스닥시장 상승 소식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축소됐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마감지수는 소폭 올랐다. 개인 외국인 기관 등 3대 매매주체가 모두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코스닥기업의 자사주 처분이 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업체들도 명암이 엇갈렸다. KTF는 합병 본격화,기업은행은 실적 호전 소식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하지만 거래소 이전을 결의한 강원랜드와 카드연체율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민카드는 경계매물이 나와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파라다이스도 9% 가까이 떨어졌다. 새롬기술은 오상수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