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닷새째 약세권에 머물렀다. 시장에는 단기 상승 추세가 꺾인 이후 모멘텀 부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의 유엔 결의안 거부 우려, 달러화 약세,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악재가 많다. 다만 조정 이후 재상승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아 큰 폭의 하락보다는 박스권 하단부를 타진하는 조정양상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13일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한 건의 거래도 체결하지 않았다. 스타워즈에서 거래가 성립되지 않기는 지난달 1일 이후 43일만이다.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아 포트폴리오 재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틀째 좁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박스권을 이용한 단기 기술적 매매조차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11월물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만기일 이후 장세의 방향성을 확인한 뒤 접근한다는 전략이 우선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그린스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 MSCI지수 변경, 이라크의 유엔결의안 수용여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 후반 몰려있는 주요 변수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했다. 한편 증시약세와 함께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주 수익률은 이날 현재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이 0%를 기록하고 있을 뿐 대부분 참가자들이 손실을 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