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나흘째 하락했다. 12일 증시는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한 데다 이라크 의회에서 유엔 결의안을 거부하라고 권고했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기술적으로는 전날 20일 이동평균선 붕괴 이후 추가 조정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또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우위로 대응하면서 수급여건이 악화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14.01포인트, 2.13% 낮은 643.77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46.61로 0.85포인트, 1.79% 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 증권, 전기전자, 유통, 은행, 운송, 디지털컨텐츠 등이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내리며 34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차, LG전자, 신한지주, 삼성전기, 삼성SDI, KTF,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등 지수관련주도 모두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이 순매수로 대응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고 있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