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사업이 지난해 2백80억원 적자에서 올해 4백1억원의 흑자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이 회사는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백3.59% 급증한 4천4백1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매출 대비 4.57%에 지나지 않았던 정보전자소재사업은 올해 전체매출 대비 8.15%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이 분야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과 연계돼 있어 회사의 실적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TFT-LCD산업호황에 따른 편광판 수요가 급증해 올해 광학소재사업 매출이 지난해보다 1백41.37% 증가한 1천4백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출범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광학소재사업 생산력을 2년 안에 2배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올 상반기 현재 15%수준의 편광판 세계점유율을 2004년에는 35%까지 끌어올려 편광판 분야에서 세계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