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에도 실적호전주를 집중 추천했다. 최근 IT관련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는 점을 반영,LCD 셋톱박스 관련주도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디지아이는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고 관심주로 떠올랐다. NHN 휴맥스도 복수추천을 받았다. 옥외인쇄용 플로터 전문업체인 디지아이는 높을 수익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지아이의 3분기 누적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71% 증가한 2백66억원,영업이익은 1백78% 늘어난 1백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동원증권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분기단위로 최고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향후 2~3년간은 연간 2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휴맥스는 오랫만에 추천을 받았다.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악화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순환매 관점의 반등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등록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NHN도 한화와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한화증권은 "NHN의 영업이익률은 40%로 동종업체 최고의 수익성을 갖고 있다"며 "공모후 물량출회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낙폭과대 상태로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플레너스는 게임사업부의 실적이 좋고 "반지의 제왕2","광복절특사"등 연말 개봉작과 GOD5집 등 새음반 출시가 예정돼 점차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방송서비스업체인 옴니텔은 이동통신사의 서비스 개시로 4분기부터 성장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치냉장고 부품을 생산하는 이젠텍도 계절적 요인으로 4분기에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LG홈쇼핑의 4분기 실적이 다시 호전되고 있으며 주가급락으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CD패널 가격하락으로 BLU(백라이트유닛)단가 인하가 예상되지만 태산LCD의 경우 매출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