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4위 D램 생산업체인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의 울리히 슈마허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 반도체시장의 수요회복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8일 밝혔다. CBS 마켓워치에 따르면 슈마허 CEO는 이날 분기실적 발표와 함께 이같이 밝히고"이에 따라 향후 수개월간 모든 사업부문에서 가격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을 중심으로 현물시장에서 D램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피니온은 지난 9월말로 끝난 회계기준 4.4분기에 분기에 5억600만유로의 적자를 기록,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였던 1억5천800만유로보다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