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10원 밑으로 재하향, 일중 저점을 경신했다. 121엔대로 반등했던 달러/엔 환율이 재차 120엔대로 밀렸다. 또 외국인 주식자금이 공급돼 달러매도 공세가 강해졌다. 다음주 초 미국 휴장을 앞두고 외국인 주식자금의 추가 공급여부가 환율의 추가 하락과 연관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4시 2분 현재 전날보다 8.80원 내린 1,20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40원 오른 1,211.0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한동안 1,209.70~1,211.10원을 횡보하다가 달러/엔 상승으로 3시경 1,211.70원까지 되올랐다. 그러나 달러/엔이 121엔 아래로 되밀리고 물량 공급으로 4시 1분경 1,208.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증권사의 한 외환관계자는 "외국인 주식자금이 공급됐고 다음주 월요일 미국 휴장을 앞두고 얼마나 더 나올지가 관건"이라며 "다음주 달러/엔이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고민의 강도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21.10엔대로 반등했다가 다시 반락, 이 시각 이 시각 현재 120.83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9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닷새째 주식순매수를 이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4억원, 5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