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지난 5일까지 무역수지가 전달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간 악화됐다. 그러나 이 기간중 영업일수가 감소를 감안할 때 큰 의미는 부여하기 힘들다.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16억달러, 수입은 31.5% 는 24억2,8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6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무역수지는 8억2,8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10월 같은 기간의 4억9,300만달러 적자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4,300만달러 적자보다 나빠졌다. 이 관계자는 "주말이 있었던 데다 아직 월초라 별다른 특이사항이랄 건 없다"며 "연말까지 무역흑자가 100억 달러 이상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수출은 미국 서부항만폐쇄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9% 증가해 넉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증가율로 2000년 9월 26.5% 이후 처음 25%를 넘고 최고 수준을 가리켰다. 수입은 20.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3개월 흑자기조를 이어 1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한편 올 들어 11월 5일까지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한 1,342억5,400만달러, 수입은 4.9% 는 1,259억9,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2억5,5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억7,000만달러 흑자보다 개선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