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뉴욕증시 강세를 받아 48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금리인하 기대를 받아 기술주를 중심으로 동반 급등했다는 소식으로 반등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DDR D램 등 반도체 현물 가격이 연일 연중 최고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 넘게 오르자 반도체 관련주가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 실업률, 공급관리기구(ISM) 제조업지수 등이 악화된 데 이어 국내 전경련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2개월만에 100을 하회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 상승세는 제한되는 양상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지난주 말보다 0.73포인트, 1.53% 높은 48.37을 가리키고 있다. 48.29로 시가가 형성된 이후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업종이 동반 반등한 가운데 반도체업종 오름폭이 가장 크다.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제약. 비금속, 인터넷 등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지수관련주는 강원랜드가 3% 이상 올랐고 기업은행, 국민카드, SBS, LG홈쇼핑, 휴맥스, CJ홈쇼핑 등이 대부분 상승에 합류했다. 엔에이치엔은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유일하게 내리며 4만원선을 위협받았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반등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