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옛 현대전자의 IC카드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스마트카드 전문업체다. 전자화폐 교통.신용카드 등에 사용되는 스마트카드와 발급시스템 구축이 주요사업이다. 지난해말 미국 비자(VISA)사로부터 규격(EMV)인증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받았다. 또 전자화폐의 하나인 K-캐시 카드 규격인증을 금융결제원으로부터 가장 먼저 승인받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 현재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모바일카드와 교통.건강.출입통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창립 첫해 2억5천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99년 11억원,2000년 41억원,지난해 8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2000년 2억5천만원에서 지난해 1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76억원,순이익은 14억원이었다. 주간사증권사인 미래에셋은 이 회사 매출이 카드사들의 영업제재 등 정부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위험요소로 꼽았다. 실제 지난3월 카드사의 영업정지에 따라 스마트카드 발급이 1분기 44만9천매에서 2분기 18만2천매로 감소했다. 또 주요제품인 "모네타카드"의 월별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영업성과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모전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남일우 대표(13.68%)와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32.65%를 갖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