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일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뉴욕증시의 호전 덕에 충격을 줄일 수 있었다. 국가별로는 영국의 FTSE100 지수가 전날보다 1.06% 하락한 3천997으로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29% 떨어진 3천109를 기록했으나 독일 DAX지수는 0.39% 상승한 3천165로 폐장됐다.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1.38% 떨어진 1천976을 기록해 하루만에 2천선 아래로 처졌다. 종목별로는 비벤디 유니버셜이 휴튼 미플린 출판사업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하락세를 면치 못한 채 0.8% 떨어졌으며 모빌콤도 약세를 보였으나 알카텔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인 후 반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10월 실업률이 상승하고 제조업 활동도 둔화되는 등 경제 지표가 악재로 작용했지만 뉴욕 주가의 상승으로 영향은 그다지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날은 유럽의 여러 여러 나라가 공휴일이어서 장이 비교적 한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