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4%) 오른 658.92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월초 주가인 637.81을 웃돌아 월봉상 양봉을 그려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48%) 하락한 48.05로 사흘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미국 증시 상승세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670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국내기관 및 개인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미국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반전되는 '전강후약' 패턴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사흘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오전중 반등세를 탔지만 상승 모멘텀 부재로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만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