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기술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는 30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우량주도 상승국면으로 끌어들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주 연방기금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시장 분위기를 북돋우는데 기여했다. 기술주시장에서는 반도체 외에 네트워킹주도 크게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1%(26.19포인트) 추가한 1,326.73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0%(58.47포인트) 오른 8,427.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7%(8.57포인트) 상승한 890.71에 거래가 마감됐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6억7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4억3천만주였다. 네트워킹주는 프랑스의 전화장비 메이커인 알카텔의 분기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 속에 급한 상승세를 보였다. 아메리칸증권거래소의 네트워킹지수는 11.78%나 치솟았다. 필라델피아증시의 반도체지수는 6.57% 올랐다. IBM은 샘 팔미사노 대표이사가 세계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데 힘입어 2.51% 상승했다.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코닝도 7.45% 추가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석유주가 생명공학, 항공, 은행주들 주도로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월마트에 대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유통주는 내림세를 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