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모주 청약도 여러 증권사를 동시에 이용하는 복수 청약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자금여력이 큰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에서도 유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중 상장 예정된 삼성캐피탈 삼성카드 기업은행 포스코건설 등 우량기업 공모주 청약때는 자금 규모에 따라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우증권은 지난주 NHN과 파라다이스 공모에서 투자자 한 사람의 명의로 여러 건의 청약을 했다 해도 다른 증권사 창구를 통했다면 이중 청약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투자자가 본인 명의로 2건 이상의 청약을 했을 때는 공모주 배정때 제외됐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