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안정과 반도체 DDR(더블데이터레이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뛰어오르며 680선에 바짝 다가섰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22.26포인트(3.39%) 급등한 678.14에 마감됐다. 전주말 미국 시장이 호조를 보인 데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폭등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7백29억원을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도 3천35계약(1천3백2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백59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담배인삼공사의 자사주 매입에 따라 은행권이 1천1백91억원 순매도한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1천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은 2천1백28억원 매도우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거래량은 12억4천만여주,거래대금은 3조1천4백9억원에 달했다. 상승종목이 6백31개로 하락종목(1백53개)보다 4배가량 많았다. 전 업종이 동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장비업체가 포함된 의료정밀업종이 무려 12.51%나 치솟았다. 전기전자(6.60%),증권주(5.97%) 등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보합세를 보인 POSCO를 제외한 전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의 강세가 돋보여 대장주인 삼성전자(6.18%),LG전자(7.30%),삼성SDI(6.67%),삼성전기(8.14%) 등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