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급등해 50선 문턱에 다다랐다. 28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74포인트 오른 48.60으로 출발한뒤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장후반 급등세를 타 1.51포인트(3.16%) 오른 49.3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7억원과 3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9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624만주와 8천65억원, 상승종목은 620개, 하락종목은 136개였다. 특히 인터넷업종이 9.51%, 게임업체가 속한 디지털콘텐츠업종이 8.23%, 반도체업종은 8.02%의 급등세를 각각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TF(2.96%) 국민카드(1.10%) 기업은행(1.04%) 강원랜드(3.17%) 하나로통신(2.91%) LG텔레콤(3.24%) 등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다음(10.07%)과 옥션(9.42%)이 급상승했으며 네오위즈와 인터파크는 상한가를기록하는 등 인터넷주의 상승 탄력이 돋보였고, 게임업체 대표주자인 엔씨소프트는리니지게임 수정 발표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장비재료업체인 아토 유니셈 주성엔지니어 코삼 동진쎄미켐 실리콘테크원익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인터넷주가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면서 "그러나거래소시장이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로 직전 고점을 돌파한 반면 코스닥은 개인만매수우위를 보여 에너지는 응집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