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02790]은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태평양종합산업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에 대해 `주식매수예정가를 기준으로 한 주식매수청구 총 금액이 1천500억원 이하일 것'을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은 발행 주식중 29.7%가 합병에 대해 사전 반대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주식매수 청구비용이 3천560억원으로 추정돼 재정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주주총회에서 지분의 71.7%의 찬성을 얻어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태평양은 주식매수청구 총 금액이 1천500억원 이하일때 화장품 용기를생산하는 계열사 태평양종합산업과 11월 30일자로 합병될 예정이다. 태평양은 또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될 자사주 중일부에 대해 소각을 검토중이며, 소각의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