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골이 깊어지고 있다. 1차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1,228원을 깨고 내려 추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 매물 부담 등 다양한 하락 요인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상승할만한 요인은 자취를 감춰 달러매수가 부진한 상황. 시장은 일단 추가 하락이 어느선까지 이뤄질 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4.90원 내린 1,227.00원을 기록중이다. 역외선물환(NDF)환율은 매수세가 부진한 틈을 타 1,230원대로 큰 폭 하락, 1,235/1,236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10원 높은 1,233.00원에 출발한 환율은 달러/엔 하락을 따라 오전 9시 36분경 하락 반전, 37분경 1,230.00원까지 밀렸다가 결제수요 등으로 10시 15분경 1,231.50원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달러/엔의 추가 하락을 반영한 환율은 1,230원을 깨고 11시 15분경 1,226.50원까지 흘러내렸다. 지난 1일 장중 1,226.50원까지 내려선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4.18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87원선으로 내려섰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