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국제 금 선물가격은 하루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3일 금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 내린 온스당 312.60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도 온스당 312.10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날 312.55달러보다 떨어졌다. 최근 뉴욕증시 상승이 이어지며 시장 참가자들은 증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장초반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대형우량주들의 주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 등으로 금시장 자금유입이 제한됐다. 오후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312.20달러~314.00달러의 범위내에서 움직이던 금 선물가격은 하락세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만4,000계약이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온스당 312~315달러선에서 방향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가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 않은 것이 금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 금 선물가격은 지난 6월 올들어 고점인 온스당 333.30달러를 찍은 후 최근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배동호 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