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KOFEX)와 시카고선물거래소(CME)는 22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시간을 두고 공동상품개발, 인적교류, 정보교류 등에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CME의 레오 멜라메드는 회장은 "교차상장 등의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기는 힘들다"며 "금리선물, 원화선물, KOSPI200 등 한국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선물거래소의 강정호 이사장은 "이번 제휴는 미국과 유럽이라는 현재의 두개의 큰 시장과 성공적인 연결관계를 만드는 발판이 될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그는 "주가지수선물이 현재 거래소에서 한국선물거래소로 완전히 이관되는 오는 2004년경 교차상장 등의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선물거래소는 지난 1874년에 설립됐으며 지난 1972년 세계 최초로 금융선물을 도입했다. 지난 92년에는 전산거래시스템(Globex)를 도입, 나스닥지수선물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