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가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됐다. 지난달 9월 추석을 앞두고 수출을 앞당겼던 영향이 가해진 탓이다. 상대적으로 비교가 어려운 상황.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증가한 83억600만달러, 수입은 23.3% 는 91억 4,9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21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무역수지는 8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9월 같은 기간의 2억4,100만달러 흑자보다 나빠진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억7,600만달러 적자보다 약간 나아졌다. 지난 9월 수출은 추석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6% 증가해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11.1%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2개월 흑자기조를 이어 10억1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이 6억3,400만달러에 달해 2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올 들어 10월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는 1,257억4,000만달러, 수입은 4.1% 증가한 1,188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9억2,4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억5,700만달러 흑자보다 개선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