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부담으로 투자자들이 차익매물을 지속적으로 내놓은 데다 북.미 제네바협정 파기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12포인트(2.70%) 하락한 652.67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1.55포인트(3.09%) 떨어진 4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지난 주말에 이어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지만 선물시장에선 4천계약이 넘는 매도세를 보였다. 기관은 여전히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SDI는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9% 넘게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60전 내린 1천2백43원40전으로 마감됐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24엔대로 내려 앉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안재석.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