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17일 월가 예상치를 넘는 분기실적을 내놓으며 IBM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피플소프트, 이베이 등도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시간외강세를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27.3억달러, 주당 50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2.8억달러, 주당 23센트를 넘었고 월가예상치 71.2억달러, 주당 43센트로 상회한 것. 매출은 77.5억달러로 전년대비 26% 급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정규장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한 뒤 시간외에서 5%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업용소프트웨어 제조업체 피플소프트도 예상치를 넘는 3/4분기실적을 선보이며 장중 10% 급등세에 이어 추가로 5% 이상 올랐다. 래셔널소프트웨어는 장중 9% 급락한 뒤 전년대비 손실폭 축소를 내놓으며 시간외에서 16% 급상승했다. 반면 다른 소프트웨어업체 시벨은 주당 순익이 3센트로 전년 7센트에서 급감하면서 장중 8% 상승세에서 급반전하며 13% 이상 급락했다. 온라인경매업체 이베이도 월가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최근 오름세에 대한 반발로 2%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