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40원을 무너뜨리고 저점 경신에 나서고 있다. 매물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달러/엔 환율도 124.10엔대로 추가 하락하고 있다. 17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8.80원 내린 1,238.10 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243.8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곧 1,243.50원으로 내려선 뒤 역외매수로 1시 59분경 1,249.90원까지 솟구쳤다. 그러나 매물부담으로 추가 상승이 막힌 환율은 다시 하락 반전, 한동안 1,243∼1,244원을 오가다가 하락 흐름을 가속화, 4시 17분경 1,237.70원까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4.18엔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