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굳히고 있다. 17일 증시는 기관이 모처럼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수급여건이 개선, 최근 반등 분위기가 연장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8.56포인트, 1.35% 오른 644.81을 나타내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48.33으로 0.85포인트, 1.79% 상승했다. 기관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590억원, 14억원 어치를 사들인 데다 주가지수선물도 950계약을 순매수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인터넷과 증권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다음, 인턴파크 등이 폭등했고 현대증권 매각설이 돌면서 현대, SK증권이 증권주를 끌어올렸다.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가 강세로 전환해 31만원선을 넘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화재,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등이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