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기술지표상으로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나스닥종합지수는 7일 1천119.40에서 15일 1천282.44로 14.6% 급등했다. 이에따라 20일 이격도는 107.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8월22일(1천422.9)의107.9에 육박하고 있다. 다우지수의 20일 이격도도 106.0으로 연중 최고였던 8월19일의 105.8을 넘어섰고 S&P500도 106.0으로 8월17일의 107.4에 근접하고 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단기간 많이 오르면서 기술지표상으로 과열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인텔의 실적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안좋게 나왔기 때문에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최근 급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 가능성이 남아있는데다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안정세를 되찾았다고는 볼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