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강하게 올랐다. 15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 높은 46.29로 출발한 뒤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1.52포인트(3.31%) 급등한 47.37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1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 7월8일 183억원이후 가장 큰 규모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78억원의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방송서비스(7.07%), 인터넷(7.04%), 반도체(5.98%) 등 기술주가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8개를 포함한 64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141개로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강세였다. 강원랜드.LG홈쇼핑.CJ쇼핑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국민카드(5.26%), KTF(0.92%), 기업은행(1.80%), LG텔레콤(1.85%), 하나로통신(1.05%) 등도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도 분발했다. 에이디칩스.프로칩스가 상한가로 올라섰고 주성엔지니어링(9.30%), 아펙스(4.83%), 동진쎄미켐(11.11%), 테크노세미켐(11.20%) 등도 강세였다. 파인디앤씨.레이젠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LCD 관련주도 동반해 많이 올랐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흐름은 기술적 반등으로 보고 있으나그 폭이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직은 추세적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