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오는 18일 삼성전자가 내놓을 지난 3/4분기 실적 내용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전망이라며 30만원 이하에서 투자메리트가 크다고 15일 분석했다. 현대증권 우동체 반도체팀장은 “세계 정상급 IT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4분기에 비해 위축이 크지 않고 시장 전망치 수준과 유사하게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 팀장은 삼성전자의 3/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보다 3.9% 증가한 10조3,2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1조7,100억원 수준으로 각각 추정했다. 우 팀장은 “3분기에 저점을 형성한 이후 4/4분기와 내년 1/4분기 계속해서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중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주가수준은 이러한 실적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