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14일 최근 증시불안 사태와 관련, 주식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규모를 당초 정부안인 4조9천억원에서 6조-7조원으로 대폭 늘리고 내년으로 예정된 투자시기도 금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최근의 경제불안 사태에 대해 논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이전했다. 당정은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를 위해 연기금에 대해 원칙적으로 주식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조항을 삭제하고 주식투자 성과에 대한 평가도 종합주가지수와 연동해2-3년 단위로 중장기적으로 하도록 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또 이러한 대책에도 불구, 주가하락이 계속될 경우 ▲근로자 증권저축 ▲장기증권저축 등 세제우대상품의 1년간 한시적 도입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