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키기반구조(PKI) 솔루션 전문업체인 소프트포럼이 금융권매출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13일 회사측에 따르면 소프트포럼의 올해 PKI나 통합인증권한관리시스템(EAM) 등의 금융사 관련 매출이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권 매출이 2000년 45억원,지난해엔 65억원,올해는 8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사업영역이 PKI를 가장 먼저 도입한 은행에서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되는 추세여서 내년에는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2금융권의 경우 공인인증서 사용의무화(내년 1월 예정)로 증권사 캐피털 보험사 저축은행 등이 앞다퉈 PKI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제2금융권 시장의 규모가 올해 50억∼70억원에서 내년엔 2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중 절반 이상을 소프트포럼이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