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1개월인 단기 채권형펀드 시판 첫날 2천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국내에서 가장 낮은 0.132%의 수수료를 적용한 올마이티 채권형펀드를 선보인 결과 판매 첫날인 지난 8일 하룻동안 1천9백85억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펀드판매에 앞서 고객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달말까지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이 펀드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주로 선보인 노 로드(No-Load)방식을 택한 이 펀드는 만기가 1개월인 채권형 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6개월 이하 단기채권이나 FRN(변동금리부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채권 매매차익보다 이자소득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며 "주식형이나 코스닥형 안정형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용어풀이] 노 로드(no-load)펀드=노 로드 펀드는 유형에 상관없이 펀드판매 비용이 연 0.25% 이하인 저비용 펀드를 말한다. 찰스슈왑 등 미국의 증권사들이 개발,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