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넥스소프트와 오피스를 중심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사업 제휴를 통해 외국제품에 대응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한컴의 워드프로세서와 넥스소프트의 표계산 프로그램을 결합, 새로운 '한컴 오피스 2003'을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 기존 외국 업체가 독점해온 오피스 시장을 되찾고 독점으로 인한 고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제휴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스소프트는 삼성전자의 훈민정음 개발팀이 분사, 지난 200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한컴과 함께 국내 최고의 오피스웨어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양사는 국내 1,500억원의 오피스 시장에서 향후 3년내 50%의 시장 점유를 확보하고 시장에서 1위 탈환을 통해 국산 기술의 우수성을 반드시 보여줄 계획.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