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혼조를 보이고 있다. 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 낮은 46.47로 출발한 뒤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9시30분 상승반전한 후 오전 10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08 포인트 오른 46.8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다우(-1.40%), 나스닥(-1.79%) 등 미국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탓에 외국인은 2일째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은 2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소프트웨어(2.17%), 제약(2.14%), 기타제조(3.74%) 등의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디지털컨텐츠(-0.54%), 운송(-0.86%) 등은내림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46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235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도 오른 종목이 많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국순당(2.01%), 다음(1.59%), KTF(1.69%), LG텔레콤(1.41%), 하나로통신(1.46%)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나항공(-1.81%), CJ39쇼핑(-1.57%), 강원랜드(-3.01%)등은 떨어졌다. 지난 2일 돼지 급성호흡기질병용 항체검사 키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제일바이오가 4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브라질에 복표사업관련 시스템.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한 피코소프트도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와 4일째 하락한 미국시장의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