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영업직원은 대체로 국내시장이 저평가 상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지만 10월 중 상승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8일 삼성증권은 자사 영업직원 3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6%가 거래소시장이 저평가 상태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저평가 의견은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10월 중 주식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41%가 '횡보', 27%가 '하락'의견을 제시했고, 상승한다는 답변은 32%로 9월의 65.5%에 비해 크게 줄었다. 10월 중 지수의 예상고점을 730~750P 사이로 예상한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고 750P 이하를 전망한 비율은 전체의 84%로 9월의 5%보다 크게 늘어 시장을 보는보수적시각이 압도적이었다. 영업직원들이 10월중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테마로는 배당투자유망주(43%), 낙폭과대종목군(37%), 외국인선호주(35%) 등의 순이었다. 10월의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15.0%), 국민은행(4.7%), 삼성SDI(4.5%),KT(3.9%), LG전자(3.3%) 등을 꼽았다. 현재 국내증시의 약세가 미국경제.증시의 침체때문이라는 의견이 70%에 달했고 하반기 필요한 상승모멘텀 역시 과반수(57%)가 '미증시 바닥확인'이라고 답했다. 한편 영업직원의 62%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 매매를 선호하고, 성장주(35%)보다는 가치주(65%)에 매매비중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