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7일 금융관련주들의 문제에 대한 소문이 나돈데다 뉴욕증시가 개장초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자 급등락 끝에 약세로 마감했다. 유럽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1.4%가 떨어진 1,808.43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한때 6년만의 최저치인 2,621.86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1.77% 하락한 2,666.67로 장을 끝냈으며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1.17% 떨어진 2,733.56,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6% 내린 3,780.9로 각각 장을 끝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세계경제가 비틀거리고 있는 듯하다며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과 원유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라크 전쟁은 상당히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보이나 이라크 침공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인 내년초에는 세계경제 성장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