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630선을 회복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1.19%) 오른 638.84에 마감됐다. 장중 623.06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8백2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3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1천8백67계약을 순매수,기관의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켰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1천9백16억원 순매수)를 중심으로 9백5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2억원 매도우위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8천1백만여주와 1조8천50억원으로 여전히 저조했다. 상승종목은 4백52개로 하락종목(3백25개)보다 다소 많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3.4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철강·금속(2.95%),서비스(2.77%),통신(2.70%),기계(2.65%),전기가스(2.19%) 등도 강세였다. 반면 운수창고는 2.32% 떨어졌고 보험은행 유통 종이목재 등은 약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1.35% 상승하면서 30만원대를 회복했다. SK텔레콤(2.68),KT(2.77%),한국전력(2.46%) 등도 2% 이상 올랐다. 특히 POSCO와 현대자동차는 3.24%와 5.58%씩 뛰어 올랐다. 국민은행도 1.82% 반등했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3.01% 급락하면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