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46대로 내려앉았다. 7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14포인트, 2.37% 낮은 46.8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8선을 내놓으며 출발한 뒤 내림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하고 브라질의 디폴트 선언 우려가 제기되는 등 해외변수가 다시 악화되며 지난주 말 형성된 반등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따라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매수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도우위로 전환하면서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 3억원 어치를 처분한 반면 개인은 3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원랜드, 기업은행, SBS, 엔씨소프트, 유일전자, 동서 등이 4% 이상 급락했고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도 매물을 맞았다. 새롬기술, 다음, 옥션 등 인터넷 관련주와 벤트리, 조아제약 등 바이오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