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해외시장 불안을 반영하며 640선을 밑돌며 시작했다.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실업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블루칩 악재로 추가하락의 늪에 빠져들며 다우와 나스닥이 각각 5년과 6년중 최저치를 기록한 여파가 전해졌다. 브라질 좌파의 압도적 승리와 디폴트선언 가능성이라는 일각의 우려로 국민은행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금융주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경기부진, 실적 악화, 이라크전쟁 등 3대 악재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기업체의 본격적인 실적개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639.01로 전거래일보다 11.91포인트, 1.83%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47.40으로 0.62포인트, 1.29%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0만원선을 힘겹게 지킨 가운데 국민은행이 4% 이상 급락하는 등 은행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전거래일 막판 급등했던 SBS는 6% 이상 반락했고 엔씨소프트, CJ39쇼핑 등도 약세다. 외국인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며 거래소를 중심으로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과 지수선물은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