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릴리의 세력이 약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8.43달러로 전날에 비해 0.48달러 떨어졌다. 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73달러나 하락한 29.71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27.66달러로 전날보다 0.09달러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허리케인 릴리가 멕시코만 지역의 대규모 정유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