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9월 원유생산규모가 10개월래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블룸버그가 최근 정유사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자체 서베이에 따르면 9월 11개 OPEC 회원국들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2천591만배럴로 75만배럴(3%)증가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라크가 원유출하를 다시 증가시킨 데다 다른 회원국들도 유가인상에 따른 수익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이라크를 제외한 10개 회원국의 일일 생산량은 43만배럴 증가한 2천402만배럴에달해 7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OPEC의 공식적인 일일 원유 생산량을 231만9천배럴 초과한 것이다. 유엔의 감독하에 이뤄지고 있는 이라크도 지난 한달간 일일 생산량을 32만배럴늘려 평균 하루에 189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