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이 종합주가지수가 고점을찍었을 당시보다 90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4월18일 937.61(종가기준)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추세가 꺾이면서 2일에는 648.10으로 마감, 고점 당시보다 30.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353조5천840억원에서 263조9천320억원으로 89조6천530억원(25.4%)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시가총액 규모가 184조9천980억원에서 139조2천300억원으로 27.7% 감소, 업종 대표 우량주들이 중소형주들보다 낙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이 6조4천610억원에서 3조3천200억원으로 48.6%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다음은 현대차(-43.3%), LG전자(-33.8%), 신한지주(-28.9%) 등의 순이었다. 이어 국민은행(-27.5%)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25.9%), POSCO(-20.9%), 한국전력(-17.6%), SK텔레콤(-15.7%), KT(-15.2%)가 그 뒤를 따랐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