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국민주택기금 위탁관리업무를 경쟁체제로 전환해도 국민은행의 기금관리 수수료 수입 감소액은 연 1백억원 미만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1일 "기금 관리업무의 경쟁체제 도입은 신규 대출 등에 국한된다"며 "올해의 기금 관리를 통한 전체 수수료 예상액 2천억원 중 신규 대출과 관련된 금액은 2백50억원에서 3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2개의 신규 취급 은행으로 3분의1 가량의 신규 대출이 이관될 경우를 가정하면 1백억원의 수수료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이와관련,국민은행 이우정 기금관리 담당 부행장은 "22년간 유지해온 국민은행의 노하우를 감안할 때 국민주택기금과 관련된 고객의 이탈은 10%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은행의 기금 관리 수수료 수입은 지난 2000년 1천5백82억원,2001년 1천8백15억원을 기록했고,올 상반기에만 1천8억원에 달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