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28원선에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들어 보합권에 꽁꽁 묶인 가운데 이동거리는 1,227.10∼1,229.00원의 1.90원에 그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2엔 지지력 테스트 과정을 거쳐 122.10엔대에 정체돼 있다. 수급상황이 대체로 균형을 보이고 있다. 특정 레벨에서 매수-매도가 포진, 위아래를 봉쇄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1,500억원을 상회, 심리적인 부담을 주고 있으나 당장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10월의 첫 거래일인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4분 현재 전날보다 0.80원 오른 1,228.6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낮은 1,227.1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차츰 반등,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다가 2시 6분경 1,228.60원까지 올라섰다. 이후 환율은 추가 상승이 막힌 채 1,227.50∼1,228.60원에서 왕복달리기를 하다가 2시 53분경 1,229.00원까지 상승한 뒤 다시 1,228원선을 거닐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도 런던이나 뉴욕으로 넘어가야 방향을 잡을 것 같고 수급도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며 "일단 하방경직성은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장 막판 포지션 이동에 따른 변동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2.08엔으로 안정된 흐름이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5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이틀 내리 순매도에 나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620억원, 5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향후 역송금수요로 작용할 전망.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