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30일 뉴욕증시 급락세의 영향으로폭락했다. 향후 세계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압력이 가중된 가운데 석유와 은행, 보험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뉴욕증시가 강한 하락세로 출발함에 따라 유럽증시에서는 투매현상이 심화됐다.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5.2%가 하락한 1,804.16을기록했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올들어 3번째로 큰 하루 낙폭인 4.75%가 떨어진 3,721.8,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5.87%가 빠진 2,777.45,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 지수는 5.61%가 하락한 2,755.1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프랑크푸르트증시는 3.4분기에 36%가 하락, 40여년만에 최악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파리증시도 분기하락폭이 28.7%에 달했으며 런던증시는 20%가 떨어졌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