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바닥없이 추락하면서 주가가 낮다는 이유로 등록최소 위기에 빠진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3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신보캐피탈은 앞으로 5일 더 액면가의 20%(1천원)미만으로 떨어지면 등록취소되며 국제종건은 같은 이유로 오는 30일 오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현행 규정상 액면가 20%미만 상태가 30영업일간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60 영업일간 연속 10일, 또는 누적적으로 30일이상 액면가의 20%미만으로 떨어지면 등록 취소된다. 신보캐피탈은 지난 7월18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만큼 오는 10월17일까지 5일 더 액면가의 20%미만으로 떨어지면 퇴출된다. 국제종건은 27일 현재 29일째 액면가의 20%인 1천원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다음 영업일인 30일에는 상한가로 오른다고 해도 1천원을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밖에 없다. 이와함께 27일 현재 으뜸저축은행은 4일연속, 주은리스는 5일연속, 엠바이엔은 6일연속 각각 액면가의 20%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이들 3개 기업의 경우 아직 퇴출가능성에 큰 무게를 둘 수 없다"면서 "그러나 시장상황이 안좋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