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상장사의 주가가 주당순자산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12월 결산 4백42개사의 종가(9월27일)와 상반기 주당순자산을 비교한 결과 주가가 주당순자산에 못 미치는 업체가 3백64개사로 전체의 86.26%를 차지했다. 주가가 주당순자산을 웃돈 업체는 58개사에 불과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가는 40.51% 상승했고 주당순자산은 4.38% 늘어났다"며 "이를 고려하면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당순자산 대비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내는 주당순자산배율(PBR)은 대한화섬이 0.08로 가장 낮았다. 벽산건설(0.08),동부제강(0.09),금호산업(0.09),태광산업(0.11) 순이었다. PBR가 높은 기업은 신성무역(6.35)이었고 대호(3.64),SK텔레콤(3.62),남선알미늄(3.40),한익스프레스(2.97),세기상사(2.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