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향후 3년간 집중적인 경쟁력강화전략을 추진, 2005년까지 기업 가치면에서 세계최고의 제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한솔제지는 10월1일 창립 37주년을 맞아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원가절감 및 고품질 제품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력 극대화 ▲자기계발과 성과 위주 보상시스템마련 등 3대 핵심추진 경영과제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우영석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2005년까지 사업확장보다 내실경영에 주력, 제지중심의 사업구조를 다지고 부채비율 80% 이하의 우량기업이 되기 위해 실현이익의 대부분을 부채상환에 쓰겠다"면서 "이를 통해 한솔제지는 세계 최고수준의 가치창출능력을 보유한 우량 제지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한편 한솔제지는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3.4분기에만 매출 2천50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 경상이익 360억원을 냈으며 3.4분기 누계로 매출7천400억원, 영업이익 1천350억원, 경상이익 1천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현재의 추세라면 연초 경영목표를 훨씬 웃도는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경영혁신, 품질향상 노력을 계속하면서 고부가가치품목 수출, 수출거래선 다변화 등 수출시장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