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낙폭을 키우며 48선을 위협하고 있다. 27일 코스닥시장은 오전 한 때 49선을 회복하는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급락장에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던 개인이 매도규모를 확대하면서 다시 연중 최저점을 낮췄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3분 현재 전날보다 0.54포인트, 1.11% 빠진 48.0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8.03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미국 테러 충격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21일 47.12를 기록한 이래 최저 수준. 개인이 49억원 어치를 처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은 34억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관망세 속에 6억원을 순매도했다. 19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포함, 572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200개에 그쳤다. 지수관련주는 등락이 갈렸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등이 상승세를 유지했고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휴맥스, SBS, LG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